제목 : '수시→정시 이월 인원' 15개 의대 18명…"작년 수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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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12-30 |
전국 39개 의대 중 15곳 분석…교대, 작년보다 많은 356명
서연고 등 상위권 6개 대학 자연·인문계열 이월 인원 모두 줄어
의대 증원에 수시 이월 인원 세자릿수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하루 앞둔 30일 의대 증원의 여파로 전국 의대의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2021년 이후 4년 만에 세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2.30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서 정시모집으로 이월된 인원이 30일 중간 집계 결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증원으로 의대 간 중복 지원이 늘면서 수시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정시로 이월되는 규모가 클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현재까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이날 오후 3시까지 집계한 15개 의대 24개 전형의 정시 이월 인원은 총 18명이었다.
이는 같은 대학 기준 작년 이월 인원 15명보다 소폭 늘긴 했지만,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대학별 이월 인원은 대구 가톨릭대 일반전형 10명, 대구 가톨릭대 지역인재전형 5명, 고려대 일반전형·계명대 일반전형·전남대 지역인재전형 각 1명이다.
서울대 일반 및 지역균형전형, 성균관대 일반전형, 연세대 일반전형, 고려대 교과우수전형, 조선대 일반 및 지역인재전형 등에선 정시 이월 인원이 없었다.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 전체 정시 이월 규모는 작년보다 오히려 줄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등 6개 대학 자연계열에서의 이월 인원은 총 170명으로, 작년의 247명보다 77명 감소했다.
6개 대학의 인문계열 이월 규모도 작년 184명에서 올해 155명으로 29명 줄었다.
무전공 모집의 영향으로 상위 6개 대학의 정시 모집 인원은 최근 3년 중 가장 많은 7천732명이다.
"평이했던 수능의 영향으로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학생이 많아 다수 대학이 수시 모집정원을 모두 채울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서울교대, 공주교대 등 6개 초등교육학과의 수시 미등록 이월 인원은 356명으로 작년(341명)보다 늘었다.
아직 이월 규모를 발표하지 않은 교대도 7곳이 남아 이월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sf@yna.co.kr 2024/12/30 16: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