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4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마감… SKY 경쟁률 분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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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9-15 |
2024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경쟁률이 금일(14일) 발표되었다. 지난 13일 마감된 서울대, 고려대와 함께 소위 SKY라고 불리는 세 대학의 수시모집 특징을 분석했다.
■ 연세대
2,153명을 선발하는 2024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에는 31,479명이 지원하여 14.62 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을 기록, 전년도 12.69 대 1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연세대 수시 전형 중 가장 경쟁률이 높은 전형은 논술전형으로, 42.1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전년도 38.97 대 1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특히, 약학과(105.60 대 1), 치의예과(105 대1)의 지원율이 높았고, 전년도까지 특별전형으로 선발했던 시스템반도체공학과(22.50 대1),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23 대1)와 올해 처음으로 모집하는 첨단학과인 인공지능학과(25.33 대1), IT융합공학과(26.50 대1)등도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교과전형(추천형)은 6.12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전년도 5.76 대 1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했고,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의 경우 11.62 대 1로 지난해 9.66 대 1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했다.
교과전형(추천형) 자연계열에서는 식품영양학과가 17.75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지구시스템과학과(10.80 대1),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10.17 대 1)도 경쟁률이 높았다. 인문계열은 불어불문(11.17 대 1), 문화인류(11 대1)의 지원율이 높았다. 다만, 의예과, 치의예과, 약학과의 지원율은 작년보다 다소 하락한 결과를 보였다.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자연계열은 시스템생물학과(27.60 대 1), 생명공학과가 21.33 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인문계열은 철학과 26.67 대 1, 사학과 14.88 대 1로 지원율이 높았다.
논술전형과 유사하게 추천형과 활동우수형 모두에서 계약학과와 첨단학과의 지원율이 높았고, 전년도 입시결과가 낮았던 모집단위 위주로 지원율이 크게 상승한 모습을 보인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서울대
2,181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하는 2024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는 19,279명이 지원하여 8.84대 1로 지원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부 전형별로 보면 지역균형전형 경쟁률은 4.97 대 1(전년도 3.93 대 1), 일반전형은 10.07 대 1(전년도 8.12 대 1)로 두 전형 모두 지원율이 크게 상승했다.
지역균형전형은 전형상의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 과탐 적용방법의 변화, 신설된 첨단융합학부(6.87 대 1)등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지원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문계의 경우 윤리교육과(6.33 대 1), 소비자아동학부 소비자학전공(5.83 대 1), 인문계열(4.81 대 1) 순이었고, 자연계열은 생명과학부(11.86 대 1), 응용생물화학부(11.44 대 1), 약학계열(9.64 대 1), 의예과 (8.03 대 1)순이었다. 특히 전년도와 달리 경쟁률이 2 대1 미만인 모집단위가 한 곳도 없다는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전형의 경우 신설된 첨단융합학부(98명 모집)의 지원율이 10.96 대 1로 나타나, 기존 공과대학모집단위들보다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인문계열은 철학과(20.78 대 1), 사회학과(17.30 대 1), 소비자학전공이 17.14 대 1로 지원율이 높았고, 자연계는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16.00 대 1)가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의예과(15.64 대 1), 식품·동물생명공학부(15.56 대 1), 응용생물화학부(14.07 대 1)순이었다.
■ 고려대
2,593명을 선발하는 고려대 수시모집에는 33,501명이 지원하여 12.92 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도 14.09 대 1에 비해 지원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전년도에 비해 수시 선발인원은 60명 증가했고, 지원자 수는 2,194명 감소했다. 전형별로 보면 학교추천전형 10.31 대 1(전년도 11.32 대 1), 학업우수자전형 15.07 대 1(전년도 17.09 대 1), 계열적합전형 13.09 대 1(전년도 15.18 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학교추천전형의 경우 선발인원이 23학년도에 비해 191명 감소했고, 지원자격도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게 변경되어 지원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2,854명 줄었다. 경쟁률 하락에도 전년도 입시결과가 낮았던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지원율이 상승하기도 했다. 학과별로 보면, 학교추천의 경우 인문계열은 보건정책관리학부(14.38 대 1), 언어학과(13.20 대 1), 불어불문학과(12.29 대 1), 통계학과(12.33 대 1)순으로 지원율이 높았고, 자연계열은 간호대학(26.50 대 1), 의과대학(23.44 대 1), 환경생태공학부(23.25 대 1), 산업경영공학부(21.00 대 1)의 경쟁률이 높았다.
학업우수자전형은 전년도에는 학교추천전형과 중복지원이 가능했으나 올해는 중복지원이 불가능한 것도 특징이었다. 전반적으로 지원율이 감소한 가운데, 인문계열은 철학과(22.50 대 1)의 지원율이 가장 높았고, 보건정책관리학부(19.78 대1)도 지원이 많았다. 자연계열은 의과대학(30.28 대 1)의 지원율이 가장 높았고, 바이오의공학부(28.72 대 1)가 뒤를 이었다.
계열적합전형의 경우 지원인원은 전년에 비해 증가했으나 선발인원이 137명 증가하여 전체 경쟁률은 감소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철학과(23.25 대 1), 글로벌한국융합학부(18.40 대 1)의 지원율이 높았고, 자연계열은 의과대학이 24.93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