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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24 논술 실시 대학 증가, 수능 이후 토요일에 집중
등록일 : 2023-06-26

올해 대입 수시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38개 대학으로 전년에 비해 2개 대학 증가했다. 울산대와 한양대(ERICA)가 논술전형을 폐지했지만 동덕여대, 삼육대, 한신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하고 서경대가 교과전형에서 실시하던 논술고사를 논술전형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논술고사 일정은 수능 이후 주말에 집중되어 있어서 대학 간 일정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논술 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일정을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 다음을 통해 2024학년도 논술 일정을 살펴보자.

■ 수능 전 논술고사 치르는 대학

일반적으로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에 치러지는 경우가 많지만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대학도 있다. 수능 전에 시험이 치러지는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이기 때문에 논술전형에 집중하는 수험생들이라면 이들 대학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올해 논술고사를 수능 전에 실시하는 대학은 가톨릭대(의약학 제외), 서경대, 성신여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홍익대로 6개 대학이다. 이 중 연세대와 성신여대(자연)의 시험일정이 9월 23일로 가장 빠르다. 수시원서 접수가 끝나고 일주일 뒤에 시험이 치러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좀 더 빠른 준비가 필요하다. 서경대 논술고사는 11월 5일에 치러진다. 수능을 직전에 앞두고 치러지기 때문에 지원이 꺼려질 수 있으나 서경대와 같은 약술형 논술의 경우 수능과 함께 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 논술고사, 수능 이후 토요일에 집중!

논술고사는 수능 직후 주말부터 12월 3일(일) 사이의 주말에 집중되어 있는데, 그 중 11월 18일(토)과 25일(토)에 각각 10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하여 가장 많다. 이 외에도 19일(일)과 26일(일)에도 많은 대학이 논술을 치러 많은 대학들의 고사 일정이 중복된다. 이런 일정 중복을 피하기 위해 주말이 아닌 평일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도 있다.

가천대, 경기대, 삼육대, 서울과학기술대, 연세대(미래), 한국기술교대는 평일에 논술고사를 치른다. 논술고사를 가장 늦게 치르는 대학은 아주대와 인하대로 두 대학 모두 12월 3일(일)에 논술 일정이 마무리 된다.

■ 모집단위별 구체적 일정, 꼼꼼히 체크해야.

논술 일정을 확인할 때는 계열 또는 모집단위 별로 진행되는 일정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한양대는 계열에 따라 논술일정이 달라 인문계열은 11월 25일(토)에 자연계열은 26일(일)에 시험을 실시한다. 또, 같은 계열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 시험 시간이 다르다. 자연계열 중에서 건축학부, 건축공학부 등은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시험을 치르는 반면, 전기생체공학부, 신소재공학부 등은 13시 30분부터 15시까지,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등은 17시부터 18시 30분까지 시험을 치른다.

한양대 뿐만 아니라 다수 대학들이 모집단위에 따라 논술 고사 시간을 달리하기 때문에 희망 대학들의 논술 일자가 중복된다면 동일한 날짜에 시간을 달리하여 시험 치를 수 있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논술전형 경쟁률은 여러가지 영향을 받는데, 논술 일정 역시 큰 영향을 준다. 수능 전에 논술고사가 실시되는 대학들은 상대적으로 수능 후에 논술을 치르는 대학에 비해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또, 타 대학들과 일정이 많이 중복되는 경우, 경쟁률이 낮아진다. 소중한 수시 지원 기회를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서는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 고사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중복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하므로 원서 접수 전 반드시 대학별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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