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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3월 학력평가서 수학 미적분으로 학생 쏠림현상…절반 선택
등록일 : 2022-04-06

"선택과목 유불리에 특정 과목에 학생들 몰려"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서울=연합뉴스)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전국적으로 실시된 24일 서울 여의도여고 3학년 학생이 시험을 보고 있다. 2022.3.24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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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지난달 24일 시행된 서울시교육청 주관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수학 '미적분'으로 학생들의 쏠림 현상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가 전국 81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만9천471명의 가채점 결과를 분석했더니 수학 영역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을 선택한 비율은 48.3%에 달했다.

이는 확률과 통계 선택 비율인 47%보다 더 높은 것이다.

지난해 3월 학력평가에서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이 60.5%로 미적분(33.6%)보다 많았다.

특히 학교 25곳을 대상으로 이번 3월 학력평가와 지난해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 모의평가 미적분 선택 비율을 비교했더니, 올해 3월 미적분 응시자는 51.74%로 작년 9월의 44.75%보다 7.49% 포인트나 늘어났다.

이런 쏘림 현상은 작년 수능부터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지면서 수학에서 주로 미적분을 선택하는 이과 학생들이 주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문과 학생들보다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국어 과목의 경우도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이 올해 3월 49.2%로 1년 전 26.4%보다 크게 늘었다.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 비율은 73.6%에서 50.8%로 감소했다.

지난해 국어 과목에서도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이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보다 표준점수에서 더 유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구회는 "선택과목별 유불리에 따라 특정 과목으로 학생들의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3월 학력평가에서 나타난 경향성이 올해 수능에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dylee@yna.co.kr  2022/04/04 20: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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