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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일 올해 첫 전국 고교 학력평가…재택 응시는 성적 처리 안 돼
등록일 : 2022-03-23

전국 95만 명 응시…밀집도 완화 위해 점심시간 60분으로 연장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에 맞춘 첫 고등학교 학력평가가 24일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고등학교 1∼3학년 학생 95만여 명을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학년별로 분산 실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고등학교 1, 2, 3학년이 같은 날 오전 8시 40분부터 시험을 치른다.

다만 점심시간 급식실 학생 밀집도 완화를 위해 점심시간을 50분에서 60분으로 10분 늘리고, 1교시 종료 후 휴식 시간을 20분에서 10분으로 10분 줄였다.

이로써 4교시 종료 시간은 수능과 마찬가지로 오후 4시 37분이다.

수능 체제에 맞춰 4교시 한국사 답안지를 분리 제작했으며 고3의 경우 국어와 수학 영역을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응시한다.

고2와 고3은 탐구 영역 13개(사회탐구 9개, 과학탐구 4개) 과목 중에서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진이나 자가격리 등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은 재택 응시가 가능하다.

문제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온라인시스템'에 영역별 시작 시간에 맞춰 제공된다.

재택 응시자는 성적 처리가 되지 않고 성적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입시업계는 이번 학평을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3월 학력평가 결과를 고려해 목표 대학을 점검하고 수시와 정시, 학생부 위주 전형과 논술 전형 등 자신의 진학 유형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수험생은 이번 시험이 '연습 시험'이라는 점을 꼭 염두에 둬야 한다"며 "성적이 기대와 다르게 나왔다 하더라도 실전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입시 준비 방향을 설계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dylee@yna.co.kr   2022/03/23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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