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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정시 특징_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편 (5)
등록일 : 2021-12-10

2022학년도 정시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5개 대학별 정시전형 특징에 대해 정리한 자료를 가나다 순으로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순으로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편입니다.

13. 한국외국어대학교


2022학년도 한국외대 정시 모집인원은 1,358명으로 지난해 대비 140명 증가했다.

가군 319명, 나군 637명, 다군 402명 모집으로 전년 대비 전 모집 군에서 모집인원이 증가했다. 모집 군 변동은 없으며, 모집인원이 증가한 모집단위가 많은 편이다.

인문, 자연계열 모두 수학 영역의 반영비율이 높은 편으로, 인문 30%, 자연 35%로 반영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지난해 수학 가형 및 과탐 응시자로 제한했는데, 올해는 사탐 응시자도 지원 가능하도록 변경하고 수학 선택과목에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인문계열 수험생들의 교차지원으로 지원율이 상승할 수도 있다.

영어 영역의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인문, 자연계열 모두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자연계열은 1등급과 2등급의 차이가 0.5점, 1등급과 3등급의 차이도 1.5점밖에 나질 않아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인문계열에서도 1등급과 2등급 차이는 전형 총점에서 2점으로 적은 편이다. 인문계열은 영어 영역 2등급 선 지원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고, 자연계열은 영어 3등급 이하 지원자 증가뿐 아니라 합격자도 다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영어 영역보다 다른 영역을 더욱 중점으로 하여 대비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수능 특징으로 한국사 4등급부터 점수가 낮아지는 인문계열과 달리, 자연계열에서 한국사는 응시 여부만 판단하고 성적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그 밖에 사탐 1과목으로 대체 가능했던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올해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인문계열 지원자들의 탐구 영역 성적이 예년에 비해 보다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14. 한양대학교


한양대는 올해 정시에서 전년에 비해 337명 증가한 1,247명을 선발한다.

최종 모집인원은 수시에서 이월되는 인원을 더하여 생각해야 하지만 한양대의 경우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적은 편이어서 이월에 따른 모집인원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변경된 사항으로 데이터사이언스학과와 심리뇌과학과가 공과대학 데이터사이언스학부로 통합되었으며, 전년까지 학부로 선발하던 전기생체공학부는 전기공학전공(26명)과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12명)으로 나누어 선발하게 된다. 모집군은 다른 경쟁대학과 유사하게 가군과 나군 모집단위를 서로 변경하였다.

전년도까지 나군에서 학생부를 10%를 반영했던 것이 폐지되어 수능100%로 선발하게 되었고, 인문계열에서 제2외국어 및 탐구를 사탐 1과목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해졌다. 그 외 전형방법은 전년도와 대동소이하다.

한양대 수능 반영 방법에서 수험생이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은 상경계열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다. 상경계열의 경우 수학을 40% 반영하여 다른 영역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수학에 장점이 있다면 지원을 고려해 볼 만하다.

올해는 나군에서 학생부 10%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100%로 반영하고, 경쟁대학의 모집군이 변화됨에 따라 지원 패턴이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변화에 따른 지원 경향을 통해 보면, 충원합격을 노린다면 나군을, 안정적인 합격을 노린다면 가군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15. 홍익대학교(서울캠퍼스)


홍익대는 올해 정시에서 수능우수자전형으로 877명을 선발한다.

미술대학 모집단위는 나군에서 81명을 선발하고, 인문/자연 모집단위는 다군에서 796명을 선발한다. 미술대학 선발인원이 크게 감소한 점이 눈에 띈다.

공과대학 컴퓨터·데이터공학부가 올해 모집단위를 분할하여 컴퓨터공학과와 산업·데이터공학과로 나누어 선발한다는 차이가 있다. 전년도 77명 모집에서 올해는 컴퓨터공학과 69명, 산업·데이터공학과 27명으로, 선발인원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서울권 대학 중 상당수가 다군 모집을 하지 않기 때문에 경쟁률은 비교적 높은 편으로, 전년도 다군 수능우수자 전형의 경쟁률은 8.86:1이었다. 인문, 자연계열 모집단위로 나누어 살피면 다소 차이가 발견되는데, 인문계열 모집단위 경쟁률은 11.17:1로 자연계열 6.96:1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높은 경쟁률 탓에 충원율 역시 높은 편이다. 하지만 막연한 충원 합격에 대한 기대 심리를 가지고 지원해서는 안 된다. 대학의 점수 산출식 상 동점자가 많이 나오는 구조이므로 동점자 처리 규정 등을 잘 살필 필요가 있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영어, 탐구, 수학 성적이 우위인 자 순으로,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 탐구, 영어, 국어 성적이 우위인 자 순으로 선발하므로 높은 순위의 영역 점수가 장점을 지니는지 살피는 것이 좋다.

홍익대 정시 특징 중 하나는 탐구영역 활용 방법이다.

다른 수도권 상위 대학들이 탐구영역을 활용할 때 백분위 바탕의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것과 다르게, 홍익대는 표준점수 그 자체를 활용한다. 그 해의 수능이나 성취한 점수에 따라, 혹은 선택한 탐구과목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떤 활용방식이 본인에게 유리한지를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전년도 방식을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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