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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정시 특징_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편 (1)
등록일 : 2021-12-06

2022학년도 정시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5개 대학별 정시전형 특징에 대해 정리한 자료를 가나다 순으로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순으로 보내 드릴 계획입니다.

금일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편입니다.

1. 건국대학교


2022학년도 건국대 정시 선발인원은 1,359명으로 전년 대비 168명 증가했다.

전기전자공학부 13명, 기계항공공학부 10명 등 자연계열 모집인원의 선발인원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단, 수학과 등 모집단위에 따라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하락한 학과도 있으므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증감을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는 차이가 없으나 일부 변경된 사항이 있다. 제2외국어/한문으로 탐구 과목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해졌고, 자연계열(수의예과 제외)의 경우 영어 2등급 배점이 200점 만점에서 2점 낮아진 198점으로 변경되었다.

군 특성 상 다군의 경우 경쟁률이 높은 편인데, 그만큼 충원율도 높은 편이다. 2021학년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8명 모집에 228명이 지원해 28.5:1의 경쟁률을 보였고, 충원율은 1012.5%였으며, 다군 자연계열 모집단위들의 경쟁률은 평균 13.5:1, 충원율은 565.5%였다.

단, 충원율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상향지원해서는 안 된다. 과거 입결을 보면 다군 모집단위의 평균 입결이 가, 나군에 비해 높은 편이다.

2. 경희대학교


2022학년도 경희대 정시모집은 전년 대비 503명 모집이 증가했다.

가군 모집인원은 893명으로 전년 대비 140명 증가했고, 나군 모집인원은 1,158명으로 지난해보다 363명 증가했다. 가군에서 약학과 모집과 인문계열 빅데이터응용학과를 신설하여 약학과 12명, 빅데이터응용학과 13명을 모집한다. 서울캠퍼스 모집단위 중 의예, 치의예, 한의예과 모집을 나군으로 변경했고, 국제캠퍼스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나군에서만 모집한다.

전년도와 비교하여 전형방법 상의 변화는 크지 않다.

인문사회계열은 인문과 사회계열을 구분하여 인문계열은 국어의 비중이 크고, 사회계열은 수학의 영향력이 크다. 지난해와 달리 제2외국어/한문을 사탐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없고, 과탐 응시자도 지원할 수 있기에 상경 및 사회계열 모집단위에서 자연계열 수험생들의 교차지원이 나타날 수 있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 영역 다음으로 과탐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과탐 2과목 모두의 성적이 중요하다.

전년도 가군, 나군, 전체 평균 경쟁률은 4.43:1을 기록하였다. 가군 인문사회계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한의예과(인문)로 6.2:1이었으며, 가장 낮은 모집단위는 정치외교학과로 2.85:1을 기록하였다.

자연계열에서는 식품영양학과가 6.92:1로 가장 높았고, 물리학과가 4.08: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 인문사회계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프랑스어학과로 4.93:1을 나타냈고, 국제학과가 3.15: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에서는 한방재료공학과가 5.57: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우주과학과가 2.58:1로 가장 낮았다.

3. 고려대학교


고려대 정시는 전년도에 비해 685명 늘어난 1,471명을 선발한다. 전체 선발인원이 크게 증가한 만큼, 반도체공학과와 사이버국방학과 등을 제외하고는 모집단위의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1배 정도 증가했다.

모집군은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되었다. 선발인원의 증가로 합격 기대 심리를 가지고 지원하는 지원자도 상당히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발방법은 전년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전년도에는 수시 미등록으로 인해 정시로 151명이 이월되었는데, 올해 역시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주로 전기전자, 기계, 화공생명공 등 선호도가 높은 모집단위에서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이월인원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정시 전형 방법은 일반학과의 경우 국어, 수학, 탐구 영역 성적을 바탕으로 성적을 계산한 뒤 영어는 등급별로 감점을, 한국사는 가점을 적용하여 최종 점수를 산출한다.

최상위권 대학들과 동일하게 수학의 경우 자연계열은 미적분과 기하 중 선택하고, 탐구는 과탐에서 2과목(동일분야 I+II 지원 불가)을 선택해야 한다.

다만 자유전공학부와 간호대학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지정 응시영역별(계열별) 각 50%를 선발하고 컴퓨터학과의 경우 자연75%, 인문25%로 선발비율이 변경되었다. 영어등급 간 점수는 전년도에 비해 감점폭이 커졌다.

전년도의 경우에는 2등급을 받아도 1점의 감점밖에 받지 않고, 3등급은 3점의 감점이었으나, 올해는 2등급 3점, 3등급은 6점 감점으로 감점 폭이 커졌다. 물론 경쟁 대학인 연세대에 비해서는 영어의 비중이 크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예년과 같이 영어 성적에 따라 지원대학을 고려하는 경우는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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