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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수능 D-9, 서울 고3은 원격수업…17일 예비소집
등록일 : 2021-11-09

작년보다 서울지역 수험생 1천100여명 늘어…병원 시험장 2곳 확보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8일)을 열흘여 앞둔 7일 서울 서대문구 종로학원 강북본원 외벽에 수능 D-11 문구가 부착돼 있다. 2021.11.7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아흐레 앞둔 9일 관내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관내 고등학교에 고3 학생들은 원격수업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오는 11일부터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에 들어간다.

올해 서울 지역에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총 10만7천568명으로 전국 수험생의 21.1%에 해당한다. 작년(10만6천444명)보다 1천124명 늘었다.

서울 지역 수험생 수는 늘었지만, 시험장 학교는 247곳으로 지난해보다 2곳, 시험실은 5천292곳으로 지난해보다 95곳 줄었다.

시험 관계 요원도 올해 2만4천42명으로 지난해(2만4천226명)보다 184명 감소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을 세 개 이상씩 확보했으나 올해는 두 개씩 운영한다"며 "작년보다 올해 예측 가능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응시하는 병원 시험장은 2곳에 총 120석이 설치됐으며,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확대할 예정이다.

자가격리자가 시험을 치르는 별도시험장은 22곳에 176실, 704석으로 마련됐으며 시험 당일 유증상자로 분류된 학생이 시험을 볼 수 있는 별도시험실 450실(1천880석)이 일반시험장 내에 만들어진다.

지난 4일부터 확진 수험생은 시설에 입원해 관리되고 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현재까지 확진·자가격리 수험생 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서울의 확진 수험생은 16명,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 자가격리자는 163명이었다.

각 시험장 당 방역담당관은 5명 내외로 배치되며 병원 시험장의 감독관들은 보호장구를 착용하게 된다.

수험생들은 17일 예비소집일에는 본인이 응시하는 시험장과 시험실 위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다만 시험실에는 들어갈 수 없다.

17일에는 오후 10시까지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수험생이 확진이나 격리 통지를 받은 경우에는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라는 사실을 밝히고 관할 교육지원청에 연락해야 한다.

관할 교육지원청은 신고된 상황을 검토해 수험생이 응시할 시험장소를 배정해 안내한다.

시험 당일 모든 수험생은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지침을 지켜야 한다.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하게 되는 점심시간에는 종이로 된 간이 칸막이가 배부된다.

수험생은 칸막이를 직접 설치해 시험실을 벗어나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 앉아 대화 없이 식사해야 한다.

마스크를 종일 착용할 수 없는 기저질환자의 경우 이미 수능 원서접수 시 종합병원장 발행 진단서, 학교장 확인서 등을 제출했으며 이들은 일반시험장 내 별도의 편의 제공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dylee@yna.co.kr   2021/11/09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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