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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서울대 강의 2개 중 1개는 대면 진행~
등록일 : 2021-11-01

"이달 지나면서 대면 수업 비율 더 늘 것"


서울대학교 정문
[촬영 임광빈]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대면 수업으로 공식 전환한 서울대가 강의 2개 중 1개를 대면 진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현재 서울대 전체 강의 5천여개 중 대면 수업 비중은 45.7%다.

학부 수업은 전체의 44.3%, 대학원은 48.2%가 대면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는 각 학생이 대면·비대면 수업에 격일로 참여하는 등의 하이브리드 수업을 포함한 수치다.

서울대는 지난달 18일 학사 운영 방식을 대면 수업 기조로 공식 전환했다. 다만 담당 교수자와 학생 등의 의사에 따라 자율적으로 대면 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올해 7월 사전 조사 당시 2학기에 대면 수업을 하겠다고 밝힌 강의는 전체의 절반 수준이었다"며 "공식 전환 2주 만에 예상치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을 보내면서 대면 수업을 하는 강의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전체의 50%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확산하는 데 발맞춰 서울대는 2∼5일 열리는 가을 축제도 일부 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

서울대 문화관에서 진행되는 축제 공연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70명 이내 수준에서 대면 관람할 수 있다.

관람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났거나 관람 일시 기준 48시간 내 시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교내 신속 분자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도 가능하다.

서울대를 시작으로 대학가에는 대면 전환이 속속 이뤄지는 분위기다.

연세대는 지난달 25일 30명 이하 소형 강의를 위주로 대면 수업을 시작했고, 서강대와 숭실대 등도 대면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건국대는 지난달 열린 가을 축제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등 일부 대면 행사를 개최했다.

ydhong@yna.co.kr   2021/11/01 10: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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