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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21 주요대학 학생부교과, 합격자 성적 어땠을까?
등록일 : 2021-07-28

과거에는 수험생들이 대입 결과 자료를 얻기 어려워 사교육에서 공개하는 정보를 많이 이용하였으나, 최근에는 각 대학에서 전년도 입시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지원 전략을 수립 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에서 공개하는 입시 결과의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여전히 혼란스러운 부분도 많다.

예를 들어 A대학은 최종 “합격자”의 “평균” 성적을 공개한 반면, B대학은 최종 “등록자”의 “70% CUT”을 발표한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알고 있는 대학 및 학과의 선호도와는 상당히 다른 결과가 나타나 혼란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에, 지난 2019년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내용 중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대입정보공개 강화” 방안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 뿐만 아니라 학생부교과전형 등 다른 전형에서도 입시결과를 공개하면서 공통된 기준을 적용하게 되었다.

다음을 통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어디가(adiga.kr)에 공개된 수도권 주요대학들의 2021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 최종등록자들의 성적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자.

■ 인문계열

“어디가”에서 공개한 “최종등록자 기준 70% cut 환산등급”을 동일하게 적용한 수도권 29개 대학의 성적은 대부분 4.5등급 이내에 분포하고 있었다. (2021학년도에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았던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은 포함하지 않음)


한양대, 고려대, 이화여대, 홍익대, 중앙대 등의 대학은 각 모집단위별 최종등록자의 70%cut 성적이 2등급 이내에 대다수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수능최저학력기준 유무에 따라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대학 선호도와는 다른 순서가 나타났다.

숙명여대를 비롯해 한성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은 2~3등급 이내에 분포하고 있어 수도권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3등급 이내의 성적을 확보해야 함을 알 수 있다.

■ 자연계열

자연계열 역시 4.5등급 이내에 대부분의 대학별 모집단위가 분포하고 있었는데, 인문계열보다 평균적인 성적이 다소 높지만, 분포는 보다 넓다는 특징이 있었다.


중앙대의 경우 선호도 높은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부교과전형 등록자의 성적이 3등급대인 것이 눈에 띄는데, 이는 첨단소재공학과, 식품공학부(식품영양) 등 안성 소재의 일부 모집단위였고, 대부분의 모집단위는 2.1등급 이내에 분포하고 있었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일부 대학들의 경우 소재지, 수능최저학력기준 여부 및 수준 등에 따라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른 입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올해 연세대를 비롯해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대학들을 중심으로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이 증가하고 학생들의 관심 역시 고조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학생부교과전형은 1~2등급대 학생들의 전유물로 알고 있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과 면접 여부, 교과성적 반영 방법(반영 교과목 수, 등급별 환산점수 등) 등에 따라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막연한 부담감으로 교과전형을 회피하기보다는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정시지원 가능 및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 등을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을 도전해 보는 것도 올해 대입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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