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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고교생 56.17%, “등교수업 찬성한다”
등록일 : 2021-03-04

코로나 속 등교수업이 시작됐다.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대표 신원근)는 2월 17일~21일까지 진학닷컴(www.jinhak.com)의 고1~고3 수험생 회원 23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사태 속 등교’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고자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고교생 65.96% “코로나로 교육격차 커졌다”, 가장 큰 이유는 자기주도학습능력 차이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235명 중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냐는 질문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62.13%(146명)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 26.38%(62명), ‘모르겠다’ 11.49%(27명)로 나타났다. 고교생 과반수가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업 계획에 차질이 있냐는 물음에는 ‘매우 차질이 있다’와 ‘차질이 있다’를 합한 답변이 74.47%(175명)였고, ‘전혀 차질이 없다’와 ‘차질이 없다’를 합한 답변은 25.53%(60명). 고교생 10명 중 7명 이상은 학업 계획에 차질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으로 교육격차가 생기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격차가 커졌다’는 답변이 65.96%(155명)로 과반수를 넘었고‘격차가 커지지 않았다’가 15.32%(36명), ‘모르겠다’가 18.72%(44명)였다. 교육 주체인 고등학생들 스스로도 코로나로 인한 교육격차가 커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격차가 커졌다고 답한 학생들 대상으로 이유를 물어보니, 가장 많은 인원이 ‘학생의 자기주도학습능력 차이’라고 62.58%(97명)가 답했고 뒤이어 ‘학생 및 교사 소통의 한계’ 24.52%(38명), ‘부모와의 소통 부족 및 가정환경 차이’ 9.03%(14명), ‘온라인 학습 기기 보유 여부 차이’ 3.87%(6명) 순이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격차가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학습능력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다.

■ 고교생 56.17% “등교수업 찬성한다”, 가장 큰 이유는 학습 및 입시 준비에 효과적

개학이 일정대로 진행된 후 등교수업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56.17%(132명)로 과반수를 넘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31.91%(75명), 모르겠다는 의견은 11.91%(28명)으로 이어졌다.

찬성한다는 답변을 한 학생들에게 이유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등교수업이 학습 및 입시 준비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74.24%(98명)가 가장 많이 답했고, ‘원격수업 방식이 불만족스럽기 때문’ 20.45%(27명), ‘코로나 확산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 3.03%(4명) 순이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추가 학습을 위한 사교육 비용이 부담되었기 때문’에 답한 인원은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등교를 하지 못해 사교육의 힘을 빌리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크지 않을 것으로 해석된다.

반대하는 학생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코로나 확산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 32%(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등교하면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 29.33%(22명), ‘사교육을 통한 학습이 학교 수업보다 더 도움되기 때문’ 26.67%(20명),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 9.33%(7명), ‘기타’ 2.67%(2명) 순이었다.

개학 이후 등교 수업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물음에는 ‘재택 수업보다는 교실에서 정상 수업을 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이 47.66%(11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아직 불안하므로 당분간은 재택 수업과 정상 수업을 병행했으면 좋겠다’ 27.23%(64명), ‘모든 수업을 재택 수업으로 당분간 진행하면 좋겠다’ 19.15%(45명), ‘모르겠다’ 2.98%(7명), ‘기타’ 2.98%(7명) 순이었다. 기타 답변으로는 ‘학교 문제가 아니라 노래방 카페 등 업소를 막아야 한다’, ‘등교를 하되 밥은 먹지 않았으면 한다’는 답변도 눈에 띄었다.

■ 고교생 58.72%,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찬성”

학생들 간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한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는 방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8.72%(138명), ‘반대한다’는 41.28%(97명)으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이 공부하는 장소는 ‘집’이 62.13%(146명)로 가장 많았고 ‘독서실(공부방)’이 23.83%(56명)로 그 뒤를 이었다. 작년 동일 설문조사(2020년 3월 고등학생 233명 대상)에서는 집에서 공부한다는 응답자가 74.68%(174명), 독서실(공부방)에서 공부한다는 응답자는 14.16%(33명)이었던 것을 봤을 때, 독서실에서 공부한다는 비율이 작년 대비 증가했다. 지속되는 집콕 생활에 지친 학생들이 혼자 조용히 공부할 수 있으면서도 집이 아닌 공간인 독서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학원 운영 시간 제한이 해제됐는데, 학원 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공부할 곳이 없으니 방역 등을 하며 학원 운영을 해야 한다’는 답변이 47.66%(11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밤 9시~10시까지 등 시간 제한을 두어 운영해야 한다’ 29.79%(70명), ‘모르겠다’ 13.19%(31명), ‘코로나로 위험하니 학원 운영을 금지해야 한다’ 9.36%(22명) 순이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고, 3개월 이상 지속될 것 같다’는 의견이 43.83%(103명), ‘초반 상황이고, 6개월 이상 지속될 것 같다’ 24.26%(57명), ‘절정인 상황이고, 2개월 이상 지속될 것 같다’ 17.45%(41명), ‘모르겠다’ 8.51%(20명), ‘소멸되는 상황이고, 1개월 내에 끝날 것 같다’ 5.96%(14명) 순이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수험생들은 코로나로 불안해하면서도 입시 준비를 위해 등교 수업하는 것에 긍정적이었다.”며, “전국 모든 고교생이 동일하게 겪고 있는 상황이니, 학생들은 개인 위생 관리에 힘쓰며 올해 대입 관련 기본사항 점검을 시작으로 공부하며 마음을 빠르게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첨부>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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