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서울교육청,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 4월 16일로 연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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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3-18 |
텅빈 고3 교실, 시간표는 아직 새 학기를 말하지 않는다
18일 서울 용산고등학교 3학년 교실 앞에 지난해 고3 수업 시간표가 부착돼 있다. 3학년 교실의 책걸상은 중간·기말고사, 수능 모의평가 등이 실시되는 시험일처럼 분단별로 일렬로 줄지어 배치돼 있다. 개학 뒤에도 수업 중 학생간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학교측의 조치다.
교육부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4월 6일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3일 개학 1주일 연기를 처음 발표했고 이달 12일 다시 2주일을 더 미룬 뒤 어제 3차 개학 연기(3차 휴업 명령)를 발표한 바 있다. 2020.3.18 hihong@yna.co.kr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다음 달 16일로 2주일 더 연기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등학생들이 매년 제일 처음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다. 애초 이달 12일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개학이 연기되면서 19일로 미뤄졌고 이후 재차 개학이 연기되면서 4월 2일로 늦춰졌다가 3차 개학연기로 다시 2주 연기됐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일도 반복된 개학연기로 4월 8일에서 4월 28일로 밀렸다가 다시 5월 7일로 늦춰진 상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도 예정대로 시행될지 미지수다.
6월 모의평가 시행기본계획은 통상 3월 말에 수능 시행기본계획과 함께 발표돼왔는데 교육부는 올해 수능 기본계획을 예정대로 이달 말에 발표할지 다음 주중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jylee24@yna.co.kr 2020/03/18 15: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