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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입 성공 핵심, 세특… 관리 어떻게 하나
등록일 : 2020-02-24

2022~2023학년도 대입을 치르게 되는 고1과 고2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사항이 바뀌게 된다. 고3과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항목이 축소되고 간소화되었다. 단, 유일하게 기재사항이 강화된 항목이 있다. 바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이며 단계적으로 모든 과목의 기재가 필수화 될 예정이다. 더불어 작년 11월에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평가 항목으로 세특이 꼽히기도 했다.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한다면, 세특 관리는 필수이며 이번에는 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수업시간에 집중만해도 절반은 성공!
‘딴짓 하지 않고 경청하기’는 초등학생도 아는 기본 중에 기본이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키기가 쉽지 않다. 특히 고등학교 저학년일수록 학원을 다니는 학생이 많아, 정작 수업시간에 졸거나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특을 결정짓는 주 요인은 학업 태도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수업 시간에 집중했는지,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이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노력했는지에 따라 세특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세특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우선 수업시간에 졸지 말고 선생님 말에 집중하도록 하자. 이는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맺는 시작이며 세특에서 긍정적인 학업 태도가 잘 드러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 수행평가 대충하지 말자!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 중 하나가 학생 참여형 수업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과목에서 수행평가가 진행되는데, 이는 세특에 주요 내용이 된다. 그렇기에 수행평가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자신의 학업적인 역량, 전공에 대한 관심을 보여줄 수 있고 그 깊이에 따라 발전가능성, 창의성 또한 드러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수행평가의 중요성을 간과한다. 단순히 성적의 일부로 생각하고 감점되지 않는 정도로만 준비하는데, 이런 경우 세특의 질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한양대 학종 가이드북에서 공개된 사례를 살펴보면 평소 화학생명공학에 관심이 있던 학생이었기에 수행평가 주제도 화학제품 부작용으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보통의 학생이라면 이론 정도만 조사했겠지만, 사례의 학생은 동물과 사람의 효과가 달라질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심도 있게 탐구하였다. 주제 선정, 탐구 과정을 통해 전공에 대한 관심은 물론 비판적, 분석적 사고까지 확인할 수 있고 탐구 내용이 자기소개서에서 좀 더 보충된다면 학업적인 역량까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 그냥 넘어가지 말고 궁금해하자!
수업시간에 성실하고 수행평가를 깊이 있게 하는 것이 기본이라면 다음으로 좀 더 심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세특에 있어 심화는 호기심에서 시작한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 혹은 수행평가 과정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이 개인적인 노력을 통해 발전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아래의 사례이다. 수행평가에서 생긴 관심이 개인적인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보고서가 되었고 또 여기서 알게 된 개념에 호기심이 생겨 독서까지 한 케이스이다.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궁금해하고 이를 직접적으로 탐구 활동으로 실현시켰을 때 학업적 태도, 역량, 전공에 대한 관심 등 다양한 역량을 평가받을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고1, 고2의 경우 생기부가 간소화됨에 따라 세부능력 및특기사항이 더욱 중요해졌다. 세특은 수업에서의 학생 태도와 역량이 기재되는 항목인 만큼 교과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세특 관리에 좀 더 신경 쓰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수업 태도에 대해서 돌아보고 반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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