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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학별 정시전략 바로 알기_고려대, 동국대편(2)
등록일 : 2019-12-10

3. 고려대학교


고려대 정시 선발 방법은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으나 전체 모집인원은 58명 늘어 670명을 모집한다. 정시 모집정원은 사이버국방학과를 포함하여 612명이다. 전년도에는 수시 미등록으로 인해 정시로 239명이 이월되어 최초 계획 정원대비 약 40%가량 정시 선발인원이 늘었다. 올해 역시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상당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주로 전기전자, 기계, 의학대학, 화공생명공 등 선호도가 높은 모집단위에서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이월인원이 작을 것으로 보인다.

정시 전형 방법은 일반학과의 경우 국어, 수학, 탐구 영역 성적을 바탕으로 성적을 계산한 뒤 영어는 등급별로 감점을, 한국사는 가점을 적용하여 최종 점수를 산출한다. 영어 1등급과 2등급의 차이는 1점, 2등급과 3등급의 차이는 2점으로 그리 크지 않다. 연세대의 경우 영어 등급별 점수차가 커 1등급이 아닐 때 지원이 어려울 수 있지만, 고려대의 경우 영어 2등급 혹은 국어, 수학, 탐구 영역 성적에 따라 영어 3등급까지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대 역시 영어 비중이 크지 않아 지원하는 학생들 중 영어 성적이 조금 부족해도 다른 영역이 뛰어나다면 합격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학생들은 나군의 연세대 보다 고려대를 지원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추가합격의 기회가 더 생길 수 있다. 연세대의 정시 충원율이 고려대보다 높은 편이지만, 영어점수에 따라 지원 가능 대학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4. 동국대학교


동국대의 2020학년도 정시 모집 인원은 전년대비 19명 증가했다. 군별로 보면 가군 모집에서 462명 모집으로 97명 감소했고, 나군 모집에서는 380명 모집으로 지난해보다 116명 증가했다. 영어영문학부, 법학과, 광고홍보학과, 경영학과, 컴퓨터공학, 화공생물공학과가 작년에는 가군으로 선발하였으나 올해는 나군으로 모집하며, 중어중문학과, 경제학과, 생명과학과,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바뀌었다. 전년도 가군 지원율은 5.92:1이었고, 나군은 5.35:1 이었다. 가군 모집이 줄고, 나군 모집은 늘어나면서 가군에서는 지원율이 소폭 상승, 나군은 지원율이 하락할 개연성이 있다.

올해는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의 변경이 있다. 한국사 영역이 5%의 비율로 반영되면서, 타 영역들의 반영비율도 변경되었는데, 인문계는 국어의 반영비율이 줄었고, 자연계는 수학과 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이 줄고, 반대로 국어 비율은 늘었다. 동국대는 정시에서 학생부 성적도 반영하는데, 학생부 영향력이 크지 않으므로 지원 시 우선 고려할 사항은 아니다. 전형총점 1,000점 중 교과 성적은 50점만 반영된다. 게다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 중 과목 무관 우수한 상위10과목만 평가에 반영하고, 석차등급 감점도 1등급과 4등급 차이가 총점에서 1점밖에 감점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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