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 대학별 수시전형 바로알기! (고려대, 동국대 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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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8-08 |
■ 고려대학교
▶ 2020학년도 수시 주요사항
2020학년도 고려대 정원 내 수시 모집 인원은 3,141명으로 고려대 전체 모집의 82.7%를 수시 모집에서 선발한다. 그 중 일반전형이 1,188명으로 가장 많이 모집하는데, 지난해 1,207명 모집보다 19명 감소했다.
고려대는 서울대와 함께 상위권 대학 중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으로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대부분의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학생부 위주 전형인 학교추천I, 학교추천II, 일반전형 간에는 중복지원을 할 수 없다. 또, 학생부교과 전형인 학교추천I과 학생부종합 전형인 학교추천II 전형은 각 고교의 추천을 받은 재학생만이 지원 가능하며, 각 고등학교는 두 개의 전형의 인원을 합쳐 3학년 학생수의 4%이내에서 추천 가능하다.
학교추천 I전형은 1단계에서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석차등급이 기재된 모든 과목의 성적으로 3배수를 선발하는데, 1학년은 20%, 2,3학년은 각각 40%로 다르게 적용한다. 전년도에는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무관하게 면접100%로 선발했는데, 올해는 1단계성적을 50% 유지하면서 교과 성적의 비중이 전년대비 커졌다. 면접은 학생부기반과 제시문기반으로 각각 10분 내외로 진행되고, 자연계열은 개별면접으로, 인문계열은 토론면접으로 진행된다.
학교추천 II전형과 일반전형은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이지만 차이가 있다. 두 전형 모두 1단계는 서류 100%로 선발하지만, 2단계에서 면접의 비중이 학교추천 II전형이 50%를 활용하여 일반전형보다 20% 더 많이 반영한다. 반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일반전형이 더 높게 설정되어 있다. 전년도 일반전형 1단계 합격자 5배수 중 33.8%에 면접에 결시했고, 면접 응시자 중 절반 정도만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하면서 실질 경쟁률은 1.98:1이었다. 수능에 자신 있다면 다른 평가 요소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일반전형에 지원해 볼 만하다.
특기자 전형은 전년도 439명 모집에서 403명 모집으로 감소했다. 인문계열 중 전년도 모집했던 자유전공학부, 행정학과를 모집하지 않고, 경제학과와 통계학과 모집을 줄였다.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서류+면접으로 면접은 학생부기반과 제시문기반을 모두 실시한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 활동증빙서류를 A4용지 3매까지 제출할 수 있기에 증빙자료가 있는 경우 사전에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 전년도 경쟁률
■ 동국대학교
▶ 2020학년도 수시 주요사항
2020학년도 동국대 수시 모집은 Do Dream전형이 621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논술우수자 470명, 학교장추천인재 400명 순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Do Dream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서 1단계에서는 서류평가를 100%반영하여 2.5~3배수 이내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하여 최종 선발한다. 영어영문학부, 물리반도체과학부 등 일부학과의 경우 1단계에서 2.5배수를 선발한다. 제출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이며, 교사추천서는 제출하지 않는다. 서류평가 시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전공적합성, 인성 및 사회성을 항목별로 종합평가하며, 면접에서는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전공 및 전형취지 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및 사회성에 대하여 10분 내외의 질의응답을 통해 평가한다. 대학에서 발표한 2019학년도 모집단위별 최종합격자의 평균 성적을 살펴보면, 경찰행정학과가 1.53으로 가장 높고, 중어중문학과가 4.71로 가장 낮았다. 이처럼 합격자의 내신 범위가 매우 넓은데,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성상 학생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하기 때문이므로, 교과 성적 외의 평가요소에 강점을 갖고 있다면 적극적인 도전을 하는 것도 좋은 전략일 수 있다.
학교장추천전형은 고교별 4명 이내(계열별 2명 이내 제한)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 서류로 100%를 일괄 반영하여 모집한다. 추천전형이지만 추천서는 필요하지 않다. 추천 대상자 명단만 입력하므로 두드림 전형과 같이 학생부와 자소서만으로 서류 평가를 받는다. 추천 전형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합격자의 교과성적이 두드림전형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또 실제로도 그런 모집단위가 다수이지만, 전년도 입시결과를 보면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중어중문학과, 국제통상학과, 정보통신공학전공, 건설환경공학과 등의 최종합격자의 최저 성적은 두드림전형에 비해 낮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동국대의 Do Dream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은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이지만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요소가 다르므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류 전형에서는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전공적합성’, ‘인성 및 사회성’으로 크게 네 개의 평가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그 중에서도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전공적합성’을 중심으로 두 개의 전형의 중점 평가항목이 달라진다. Do Dream전형에서는 전공적합성을 가장 중점적으로 살핀다. 동국대에서 살피는 전공적합성은 ‘전공수학역량’과 ‘전공 관심도 및 학습경험’의 평가항목으로 분류된다. 반면 학교장추천인재전형에서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우선적으로 평가한다. 이는 다시 ‘기초학업역량’과 ‘학습의 주도성’으로 나뉜다.
논술전형은 교과 20%, 출결 10%, 봉사 10%와 논술 60%를 반영하는데, 출결은 무단결석 3일이하면 만점이고, 봉사활동도 총 30시간 이상이면 만점이기 때문에 큰 영향력을 가지지는 못한다. 교과 성적은 계열과 관계없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 중 상위 10과목만 반영하기 때문에 내신평균이 매우 낮은 학생도 경우에 따라 큰 불리함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전년에 비해 완화되었다. 따라서 교과, 출결, 봉사 등 다양한 평가요소가 있지만, 무엇보다 논술고사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 최근 2년간 경쟁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