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학종] 면접 유형별 보는 질문 대비하는 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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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6-27 |
최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이 늘면서 면접을 시행하는 대학도 많아지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은 학생의 다양한 부분을 보기 위해 대학마다 평가하는 방법이 다르고, 같은 대학이더라도 전형 별로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춰 면접 방식을 달리하는 대학도 있다. 물론, 지금 당장은 면접 준비할 시기는 아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미리 면접유형별 준비 요령을 챙길 필요가 있다.
■ 인•적성면접
인•적성면접은 기본적으로 모든 면접에서 실시된다. 교과 관련 지식이 아닌, 학생의 가치관 및 기본 소양과 전공에 있어 적성과 진로계획 등을 묻는다. 이 면접의 경우 별도의 준비 없이 진행되며, 학교에 따라 10분 이내로 진행된다.
인•적성면접의 경우 질문의 내용이 다소 정형화되어 있다 보니, 관련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바로 답변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생각과 진로, 지원 동기 등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리고 말하는 모습도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특히 인•적성 면접에서는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니, 거울이나 영상 촬영을 활용해 말하는 태도까지 점검할 수 있도록 하자.
■ 심층면접
심층면접은 학업역량을 평가하는 면접으로 교과 내용을 직접 물어보거나 개념을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평가한다. 면접 진행 방법은 대학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대체로 10~30분 정도 면접을 준비하는 시간이 주어지고 10~20분 내외로 면접관 앞에서 설명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심층 면접은 최상위권 대학이나 의학계열에서 주로 실시한다.
인문계열은 제시문이 주어지고 이를 분석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영어 지문이나 한자가 혼용되는 경우도 있다. 자연계열은 수학, 과학 문제에 대한 풀이나 개념을 적용해 상황을 설명하는 형태의 문제가 출제되며, 대부분 고교 교과과정의 개념을 바탕으로 한다. 과학 과목의 경우 모집단위와 관련한 과목을 선택해 면접이 진행되므로 해당 모집단위의 과학 교과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 서류기반 면접
서류 기반 면접은 제출한 서류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면접이다. 면접의 형식이 따로 정해져 있기 보다, 지원자가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입학사정관이 질문을 선정하고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좀 더 세부적으로 물을 수 있다.
서류기반 면접 준비는 기본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하게 읽는 것부터 시작한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는 3년간의 활동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항목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그때의 경험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활동과 다소 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표기하고 이에 대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작성하도록 하자. 이는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할 때도 키워드 중심으로 암기하고 이를 질문에 맞춰서 말하는 연습을 해보도록 하자.
■ 상황면접
상황면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진다. 먼저 특정한 상황을 제시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평가하는 것과 그 해에 이슈화된 사건들에 대해서 지원자의 생각을 말하는 형식이 있다. 전자의 경우 좀 더 심층적으로 지원자의 인성을 보기 위함이고 후자의 경우 사회적 이슈를 통해 지원자의 가치관과 논리력 등을 평가하는 면접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면접은 주로 의학계열이나 교육대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다.
상황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올해 이슈가 된 사건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때 내용이 아닌 자신의 생각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작년에 이슈가 되었던 학교 폭력에 대해서도 정리해야 하는 부분은 촉법소년의 연령 하향 대한 문제, 처벌과 교화의 기능 등 사건으로 인해 촉발된 문제 인식과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다.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는데, 특히 의학계열이라면 생명에 대해서, 교대를 희망한다면 자신의 교육관에 대해서 정리해 보는 것은 필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이제 막 6월 모의평가가 끝난 시점에서 면접 대비는 다소 이른 주제일 수 있다. 그렇기에 지금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면접 유형과 대비 방법을 확인하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 다만, 언어 습관의 경우 단기간에 고치기가 어렵기 때문에 평소 말하는 연습은 필요하다. 하루에 5~10분 정도만 거울을 보고 말하는 연습을 한다면, 자신이 고쳐야 하는 습관들을 생각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