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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정시 지원, 전공보다 ‘대학 간판’ 먼저 본다… 수험생 70% ‘네임밸류’ 중시
등록일 : 2026-01-28

인문계는 ‘대학 브랜드(79.1%)’, 자연계는 ‘전공 경쟁력(66.8%)’ 우선

대입 정시 지원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대학 네임밸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계열별로는 선택 기준이 뚜렷하게 갈려 인문계는 대학 브랜드를, 자연계는 전공 경쟁력을 더 중시하는 흐름이 확인됐다.

■ 10명 중 7명 "대학 네임밸류 고려"… 전공적합성도 핵심 기준

진학사가 2026학년도 정시에 지원한 수험생 1,649명을 대상으로 대학·학과 선택 시 고려 요소를 2개까지 선택하도록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0%가 ‘대학 네임밸류’를 꼽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학과·전공 적합성’(64.8%), ‘취업률 및 졸업 후 진로 전망’(44.5%) 순으로 나타났다. ‘거리·통학·생활 여건’은 17.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1순위 기준으로도 ‘대학 네임밸류’가 38.4%로 가장 높았고, ‘학과·전공 적합성’이 33.5%로 뒤를 이었다. 두 항목 간 격차가 크지 않아, 수험생들이 대학의 브랜드와 전공 적합성을 동시에 놓고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인문계열은 '네임밸류', 자연계열은 '전공 중심'

눈에 띄는 대목은 계열별로 나타난 선택 기준의 차이다. 인문계열 수험생의 79.1%는 ‘대학 네임밸류’를 고려했다고 응답해, 자연계열(64.1%)보다 크게 높았다. 인문계열에서는 학과보다는 대학의 간판이 향후 진로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자연계열 수험생은 ‘학과·전공 적합성’을 고려했다는 응답이 66.8%로, ‘대학 네임밸류’(64.1%)를 웃돌았다. 또한 ‘취업률 및 졸업 후 진로 전망’을 고려했다는 비율도 50.2%로, 인문계열(36.9%)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연계열에서 전공의 전문성과 진로 연계성이 정시 지원 판단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시 지원 시 대학·학과 선택 기준(복수 응답)]
*출처: 2026학년도 정시 지원 수험생 설문 결과(전체: 1,649명, 인문: 651명, 자연:980명)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정시 지원에서 ‘대학 네임밸류’가 1순위로 확인된 것은, 수험생들이 대학 브랜드를 가장 확실한 안전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자연계열은 대학보다 전공을 먼저 따지는 현실적인 판단이 강하다.”며 “같은 정시 지원이라도 계열에 따라 의사결정 기준이 달랐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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