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과탐→사탐 바꿨더니 성적 급등… ‘사탐런’ 효과 수치로 확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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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5-12-10 | |
과탐(2)→사탐(2) 전환, 탐구 백분위 21.7점 상승
올해 수능에서 이른바 ‘사탐런(과탐→사탐 전환)’을 선택한 N수생들의 성적이 다른 집단에 비해 월등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가 2년 연속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21,291명의 탐구 응시 영역 변화와 성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전년도 과탐을 응시했다가 올해 사탐으로 전환한 수험생들의 성적(백분위) 상승 폭이 가장 컸다는 분석이다.
■ N수생, 과탐 줄이고 사탐 늘렸다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으로 응시한 수험생의 탐구 응시영역 변화를 보면, 2025학년도에 사탐 2과목을 응시한 수험생은 2026학년도에도 대부분 사탐 2과목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5학년도에 과탐 2과목을 응시했던 수험생 중 19.7%는 2026학년도 수능에서 사탐 2과목으로 응시 영역을 변경했고, 사탐+과탐으로 변경한 수험생도 23.7%에 달했다.
또한 전년도에 사탐+과탐을 응시했던 수험생 가운데서도 62.2%가 올해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해, 과탐을 1과목 이상 응시했던 수험생 중 상당수가 올해 ‘사탐런’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탐런’ 많을수록 성적 상승폭 커
이 가운데 탐구 2과목을 모두 과탐에서 사탐으로 변경한 수험생 집단의 탐구 백분위가 평균 21.68점 상승했으며, 국·수·탐 평균백분위도 11.18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과탐 2과목에서 올해 사탐+과탐으로 변경한 집단 역시 탐구 +13.40점, 국수탐 평균 +8.83점의 백분위 상승을 기록했고, 사탐+과탐 응시에서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한 집단도 탐구 +16.26점, 국수탐 평균 +10.92점의 뚜렸한 성적 상승을 보였다.
사탐 2과목을 그대로 유지한 수험생의 경우에도 백분위가 상승했지만 과탐 2과목에서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한 집단의 탐구 백분위 상승 폭은 사탐 유지 집단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수능에 재도전하는 과정에서 탐구 과목 변경이 실제 성적 상승으로 이어졌음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 ‘사탐런’,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잡아
이번 분석 결과는 ‘사탐런’이 단순한 유행이나 일시적 선택이 아니라, 성적 향상을 목적으로 한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과탐의 높은 체감 난도와 학습 부담을 느낀 수험생들이 사탐으로 이동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점수 확보에 성공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사탐 응시자가 늘고 이들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응시자들은 자연계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진학사 모의지원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모집단위별 탐구 반영 방식과 지원 가능 집단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보다 정교한 합격선 예측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