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26 정시 지원전 필독: 대학별 변화 가이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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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5-11-05 | |
정시 변화 사항을 아는 것은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첫 걸음이다. 올해 주요 대학들의 전형 변화를 살펴보면서 정시를 준비해 보자!
핵심 요약🌴
1. 반영비 변화: 경희·서강·성균(인문)·한양(일부) 중심으로 국어/수학 비중 ↑, 영어 영향 ↓.
2. 학생부 반영: 연세(일반국제계열 5% 정량), 성균 (사범 20% 정성·감점형), 한양(10% 정성)
3. 모집군 이동: 고려(학부대학) 가군 이동, 이화 간호 다군 이동, 한양 전기·컴소·의예 등 가→나군
4. 기타 변수: 신설 학과(반도체/모빌리티 등), 과탐 가산점 제도 변화(고려·시립) 확인 필수.
1. 수능 영역별 반영비 변화
■ 경희대
키포인트: 영어 감점형으로 영향 급감, 인문은 국어 40%, 자연은 수학 40%.
경희대는 지난해까지 영어를 15% 반영하고 등급 간 점수 차도 커서, 영어 영향력이 큰 편이었다. 올해는 영어 1·2등급을 감점 없이 만점 처리하고 3등급부터 감점해 영어 비중이 크게 줄었다. 대신 국어·수학·탐구 반영이 커졌고, 특히 인문은 국어 40%, 자연은 수학 40%로 조정돼 해당 과목 강점자에게 유리한 구조가 됐다. 해당 과목이 강한 학생들의 지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 서강대
키포인트: A/B 두 방식 중 유리한 방식 자동 반영. 국·수의 가중치가 높고 탐구 20% 고정.
서강대는 올해 수능 성적을 두 가지 환산 방식으로 계산해, 지원자에게 유리한 결과를 자동 반영한다. 작년 성균관대 정시 방식과 유사하되, 국어 또는 수학 반영 비율이 더 높고 탐구 비중은 낮아 한 축(국어·수학)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의 선호가 성균관대보다 더 크게 몰릴 가능성이 있다.

■ 성균관대(인문)
키포인트: A유형 국40·수30·탐20·영10로 변경. 나군에서 백분위 직접 반영(표준/변환 미적용).
성균관대는 인문계열(영상·의상 포함)에서 국어·수학 비중을 소폭 상향, 탐구 비중을 하향한다. 서강대와 동일하게 A·B 두 유형으로 선발하며, 이 중 A유형의 반영비가 국어 35%·수학 25%·탐구 30%·영어 10% → 국어 40%·수학 30%·탐구 20%·영어 10%로 변경된다. 수능을 활용하는 방법 중 또 다른 중요한 변화는 나군 선발의 경우 국어, 수학, 탐구를 표준점수나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지 않고 백분위 성적 그대로를 반영하는 점이다. 백분위는 표준점수에 비해 점수 간격이 촘촘하지 않아 학생마다 유불리가 크게 달라 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 한양대(의류·실내건축디자인)
키포인트: 상경계열과 동일 비율로 조정, 수학 +5%p / 탐구 –5%p.
2. 정시에서 학생부 반영
■ 연세대(일반국제계열) – 정량평가
연세대 일반전형(일반·국제계열)은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95% + 학생부 5%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교과 성적과 출결을 정량 반영하며, 예를 들면 내신 5등급은 1등급 대비 2점 감점(대학 환산표 기준)으로 수능 약 2점 수준의 영향에 해당한다. 상위권 경쟁 구간에서는 불리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수능 점수로 충분히 만회 가능하다.
▶2026학년도 연세대 정시 학생부 반영 방법
등급산출 과목
절대평가 과목
출결
■ 성균관대(사범) / 한양대 – 정성평가
성균관대(사범)와 한양대는 연세대와 달리 학생부를 정성평가로 반영한다. 성균관대(사범)는 20%, 한양대는 10%를 반영하나 총점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 성균관대(사범)는 감점형으로, 평가 결과가 A(10~5점)이면 감점이 없고, B(4~3점)는 –2점, C(2점)는 –5점을 적용한다. 대부분 A구간에 분포할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양대는 이수과목·이수단위 등 계열적합성과 출결·학교폭력 사항을 중심으로 평가하며, 일반적인 학생에게 큰 감점 요인은 드물 것이다.
▶2026학년도 성균관대 정시 학생부 평가 내용
▶2026학년도 한양대 정시 학생부 평가 내용
3. 모집 군 이동
■ 고려대 학부대학: 다군→가군
고려대는 작년 학부대학을 다군에서 선발하며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올해는 학부대학을 가군에서 선발하며 가군에서 단일 선발한다. 이에 학부대학의 경쟁률이나 입시결과는 낮아질 수 있고, 반대로 다군 선발하는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모집단위의 경쟁률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 이화여대 간호: 나군→다군
이화여대는 간호를 다군에서 선발한다. 작년 다군 선발했던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수능전형)의 경쟁률은 12.74 대 1로 가군(4.42 대 1), 나군(3.44 대 1)에 비해 높았다. 올해 간호 역시 경쟁률이 높아지며 입시결과 역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한양대 전기·컴소·의예·정책·경영 등 가군→나군
한양대는 융합전자공, 컴퓨터소프트웨어, 전기공학전공, 의예, 정책, 경영처럼 선호도 높은 학과들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해 선발한다. 이로 인해 가군에서 선발하는 고려대, 연세대와의 중복지원이 많아지며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서강대나 성균관대가 선발하는 나군의 선호도 높은 학과의 경쟁률이 소폭 하락할 수 있다.
4. 기타 변경사항 – 신설 모집단위, 가산점
서강대 반도체공, 연세대 진리자유학부·모빌리티시스템, 중앙대 지능형반도체공 등 신설 모집단위가 여럿 생긴다. 이처럼 선호도가 높은 전공이 신설되면 최초 합격선은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으나, 충원 합격이 많이 발생해 최종 결과는 예상보다 낮아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또한 고려대는 올해 과탐 지정을 해제하고 3% 가산점을 부여하며, 서울시립대는 과탐 가산점을 7%→3%로 인하한다. 이 같은 과탐 가산점 변화는 정시 지원 유불리에 직접 영향을 주므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