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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수능 D-30, 수능 ‘최저 맞추기’가 합격을 만든다🎯
등록일 : 2025-10-15

많은 대학들이 수시 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지만 이 기준을 수험생 모두가 맞추지는 못한다. 단, 그로 인해 7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이 실질적으로는 한 자릿수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아래의 2025학년도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을 보며, 수능까지 남은 한 달 조금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시기지만 최저 충족을 위한 동기 부여가 되기를 바란다.

1.학생부교과 전형

[2025학년도 일부 대학 학생부교과전형의 수능최저 충족률과 실질 경쟁률 변화]
※ 실질 경쟁률: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자만 대상으로 한 경쟁률
※ 출처: 각 대학 2025학년도 입시결과 발표 자료 기반 가공

서울지역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을 보면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성신여대의 최저기준이 2개 영역 합 7등급 이내로 낮은 편이었고, 이들 대학의 최저 충족률은 높았다. 서울과기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순으로 높은데, 일반적인 기준의 대학 선호도 순서와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학과에 있어서도 유사하다. 같은 기준이라면 대체로 선호도 높은 모집단위의 충족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교과전형 최저기준 충족률은 60% 대에 위치한다. 작년의 경우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등 여러 대학의 충족률이 60%대였다. 하지만 비슷한 충족률이라도 최초 경쟁률에 차이가 있다면 실질적인 경쟁률 차이도 크다.

아주대의 경우 최저기준 충족률이 51%로 상당히 낮았다. 2개 영역 합 5 등급 이내의 기준이 경희대와 유사한 정도로 높게 설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같은 최저기준을 가졌던 숭실대는 올해 2개 영역 합 6등급 이내로 최저를 완화해 충족률 상승이 예상되지만, 아주대는 올해도 낮은 충족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아주대 교과전형의 최초 경쟁률이 작년보다도 낮은 6.89대1 인데 최저기준 미충족 학생, 충원 합격 등을 고려하면 실제 경쟁률은 3대 1 미만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2.학생부종합 전형

[2025학년도 일부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최저 충족률]
※ 출처: 각 대학 2025학년도 입시결과 발표 자료 기반 가공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고려대, 경북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극히 일부 대학만이 일반학과에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이 중 교과전형과 동일한 최저기준을 설정하고 있는 연세대, 한양대와 같은 대학은 최저기준 충족률이 교과전형과 유사하거나 학과에 따라 더 높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고려대의 경우 교과전형에 비해 더 높은 최저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최저 충족률이 상당히 낮다. 학종의 평균 충족률은 38.5%로 교과전형(61.3%)에 비해 상당히 낮은 모습을 보인다.

3.논술 전형

논술전형은 타 전형에 비해 수능최저기준 충족률이 낮다. 많은 학생들이 인서울 대학에 지원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로 여기며 상향 지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능 이후에 치러지는 논술 고사의 경우 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학생들이 응시하러 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논술에 응시하고 수능최저를 충족한 인원은 최초 지원자의 1/3도 채 되지 않는 대학도 많다. 작년 고려대의 경우 최초 경쟁률은 64.88대 1 이었으나 논술고사에 응시하고 최저를 충족한 인원만을 대상으로 한 실질 경쟁률은 9.13에 머물렀다. 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으므로 최초 경쟁률에 겁먹지 말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최저기준을 맞춰 논술고사에 응시한다면 합격의 기회가 생길 수 있다.

[2025학년도 경희대학교 논술전형 일부 모집단위 수능최저 충족률]
※ 최저 충족률: 논술 응시자 중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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