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경상국립대, '5극 3특' 발맞춰 우주항공 거점 대학으로 부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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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5-10-08 | |
우주항공 특성화로 취업과 글로벌 경쟁력 한 번에…"지역 혁신 견인"
6일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작년 3월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우주항공대학은 항공우주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우주항공청과 시너지를 창출하며 대한민국 우주항공 인재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3년에는 글로컬 대학에 선정돼 5년간 총 260억원에 달하는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신입생에게 등록금과 생활관비를 면제하는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 '항공드론혁신융합대학' 사업에 선정되는 등 굵직한 국책 사업으로 교육 과정을 혁신하고 있다.
우주항공대학의 가장 큰 강점은 졸업 후 진로가 확실하다는 점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등 국내 유수 기업들과 협력해 '계약정원제 산학장학생제'를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재학 중 현장 인턴십,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전 감각을 익히고, 졸업 후에는 곧바로 기업에 채용되는 기회를 얻는다.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대학교와 항공우주 분야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프랑스 고등 교육기관인 그랑제콜과 연계해 복수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국내외 최고 수준의 교육을 경험하며 글로벌 전문가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경상국립대는 단순히 인재를 양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허브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경남도, KAI 등 12개 기관과 협력해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 기관은 경남 지역의 우주항공·방산 산업을 이끌어갈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맞춤형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허브 역할을 목표로 한다.
이곳이 설립되면 산·학·연·관 상생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대학은 단순히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을 넘어 지역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발맞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2025/10/06 09: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