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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28 대입 대비, 고1 과목 선택 가이드 🚩
등록일 : 2025-09-23

고교학점제로 과목 선택의 전략성 커졌고, 여러 대학이 권장과목을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마다 자세함의 수준이 다르고, 표현도 제각각이다. 그 중에서 경희대와 숙명여대 자료에 주목할만한다. 내용이 구체적이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희대와 숙명여대 자료를 과목 선택의 기초로 삼고, 희망하는 대학이 정리한 자료를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과목 선택 가이드맵🌴

1. 경희대·숙명여대 자료로 큰 틀을 먼저 정한다.

2. 목표 대학의 자료로 세부 과목을 체크한다

3. 학교 편성표와 매칭하고, 공동교육과정으로 빈칸을 채운다.

1️⃣Q. 수학 - 미적분II, 기하 꼭 들어야 하나요?

A. 자연계열 : 대수, 미적분I, 확률과 통계, 미적분II – 필수 이수 / 기하 – 가급적 이수

경희대학교 미적분II / 기하 미포함 모집단위 (자연계열)

자연계열은 수학적인 역량을 크게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수학 과목을 많이 이수하는 것이 좋다. “대수, 미적분 I, 확률과 통계”는 자연계열을 희망한다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이 과목들은 내신 뿐 아니라 수능 시험 범위의 과목이기도 하다. 미적분 II 역시 가급적 이수해야 한다. 경희대 권장과목에 미적분II가 제외된 경우는 건축학과와 지리학과 뿐이며, 고려대는 모든 전공이 미적분II를 포함한다.

기하의 경우에는 학과에 따른 차이가 있다. 경희대는 산업공, 생명관련 전공, 메디컬 관련 학과 등이 기하를 권장과목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또, 고려대의 경우에는 수학과, 화공생명공학과, 전기전자공 등 9개 전공만이 기하를 포함하며, 23개 전공은 기하를 포함하지 않는다. 단, 권장과목에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도 자연계열에 지원할 때 기하를 통해 수학적 역량을 잘 드러낼 수 있다면 이는 분명 플러스 요인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미적분II와 기하를 모두 듣는 것이 부담된다면 미적분II를 우선 선택하되, 가급적 기하까지 이수하는 것이 대입에 있어서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

고려대학교 미적분II / 기하 포함 모집단위 (자연계열)

2️⃣Q. 우리 학교에 없는 과목, 어떻게 하죠?

A. 걱정 NONO + 공동교육과정 활용

경희대학교 컴퓨터 분야의 권장과목

경희대 컴퓨터 관련 학과는 “인공지능 수학”을 권장과목으로 설정하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 수학’ 같은 과목이 학교 개설과목에 없다면 불이익은 아니다. 다만 기회가 된다면 공동교육과정(온·오프라인)을 활용해 수강을 시도해 보자. 스스로 필요한 과목을 찾아 듣는 태도는 서류 평가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권장과목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내가 듣고 싶은 과목이 학교에 개설되어 있지 않다면 적극적으로 공동교육과정을 활용하자.

3️⃣Q. 물화생지, 꼭 다 들어야 하나요?

A. 기본 조합 : 물리+화학+생명과학 (지구과학 선택)

다양한 과목을 들으며 과학적인 역량을 키우는 것이 긍정적 평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4과목을 다 듣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4과목을 다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3과목을 선택해야 한다면 물리, 화학, 생명과학의 조합이 상대적으로 범용성이 넓다. 지구과학은 지리, 지구환경, 환경공학 등에서 의미가 확실하지만, 범용성으로 보면 선택의 폭이 상대적으로 좁다. 참고로 지금 고2, 고3의 경우 수능 선택과목으로 지구과학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학교에서도 이수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1의 경우 수능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지구과학을 선택하지 않았을 때의 부담도 덜 하다.

물리 미포함 모집단위

물리 과목에 까다로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 공학계열 전반에 걸쳐 물리가 가지는 영향이 크지만, 모든 모집단위가 그런 것은 아니다. 생명관련 학과 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관련 전공 등 물리적 역량이 필수적이지 않은 학과들 역시 많이 있다. 기계 등 물리적인 역량이 크게 필요한 전공에 관심이 있다면 물리는 필수적이지만, 부담이 된다면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 것이 좋다.

4️⃣Q. 인문계열은 어떻게 할까요?

A. 내 관심에 맞는 과목 선택 OK + 숙명여대 자료 확인!

인문계열은 권장과목을 특정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 서울대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 중 1과목을 듣는 정도를 권하고 있고, 동국대의 경우에는 ‘일반사회’, ‘지리’, ‘윤리’, ‘역사’와 같이 큰 틀의 교과 영역을 제시하는 정도다. 다만 숙명여대 공개자료인 “진로진학을 위한 학과탐색 가이드”를 보면 인문계열 학생도 참고할만한 권장과목이 제시된다. 교과영역 관련도를 3단계로 나누고, 권장과목에 밑줄을 그어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제시해준다. 또 단순 ‘과목 리스트’에 그치지 않고 대학에 와서 무엇을 배우고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설명해 줘서, 고등학교에서 왜 이 과목을 들어야 하는지 이해하기 쉽게 해준다.

숙명여대 진로진학을 위한 학과탐색 가이드북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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