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충남대·공주대, 글로컬대 막판 총력…직원인사 방침 합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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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5-08-04 | |
일부 구성원 반발 변수…4~6일 실행계획서 제출 찬·반 투표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올해 마지막(3차)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예비 지정(통합 기반)된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이달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구성원 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3일 두 대학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양 대학 대학본부 구성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본지정 실행계획서의 주요 목표인 ▲ 초광역 대학 통합 ▲ 초연결 융합 교육 ▲ 초격차 응용 연구 ▲ 초성장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선도 등 분야 이행과제와 협력 사항을 확인하고 세부적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날 두 대학은 직원의 캠퍼스 간 인사이동을 강제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한 통합대학 직원 인사에 관한 합의도 이뤘다.
두 대학은 ▲ 통합대학의 캠퍼스 간 직원 인사이동을 원칙적으로 강제하지 않고, 본인의 자율적 의사를 최우선으로 한다 ▲ 인사이동이 필요할 경우 직원 간 1 대 1 전보를 기본 원칙으로 적용한다 ▲ 직원 인사의 주요 사항은 직원 대표를 포함한 통합추진위원회에서 별도로 정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 대학이 통합기반 글로컬 대학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룬 첫 합의다.
두 대학은 4~6일 3일간 교원, 직원 및 조교, 학부생, 대학원생 등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과 관련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앞서 한밭대와도 통합을 전제로 지난 1·2차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도전했던 충남대 등 두 대학은 국립 대학이라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에서 서로 간 통합을 둘러싼 갈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거듭된 진통 끝에 최종 선정에서 탈락했다.
공주대와의 통합에서도 일부 구성원들의 반발은 여전한 변수다.
두 대학 관계자는 "구성원 의견 수렴, 지자체 컨설팅, 연구기관·산업체 등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본지정 평가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는 지난 5월 교육부의 마지막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충남대·공주대, 한남대, 한밭대, 순천향대, 연암대, 한서대 등 모두 7개 대학(6건)이 예비 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충남 논산 건양대를 제외하고 대전에는 본 지정 4년제 대학이 아직 없다.
예비 지정 대학들은 '막차'를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jchu2000@yna.co.kr 2025/08/03 14: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