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수)에 실시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지원자가 통합수능이 실시된 2022학년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총 503,572명의 수험생이 지원하여 작년보다 29,439명이 증가했다. 재학생이 413,685명으로 28,250명 증가, 졸업생 등이 89,887명으로 1,189명 증가했다.

올해 고3 학생수가 증가함에 따라 재학생 증가는 예정된 것이었지만, 졸업생 지원자도 젼년도에 비해 증가하여, 올해 대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탐 지원자가 증가한 것도 주요 특징 중 하나이다. 사회∙과학탐구 응시자 중 사탐 선택자는 2년 연속 증가하여, 이번 6월 모평에서는 약 60%가 사탐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의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과탐 필수 응시를 폐지함에 따라, 비교적 학업 부담이 덜한 사탐을 선택하는 수험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6월 모평 지원자 중 졸업생 인원의 증가는 예년의 졸업생 증가와는 의미가 조금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며, “먼저 6월 모평 접수마감이 4월 11일까지로 의대 증원 취소가 발표된 시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졸업생 지원자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6월 모평 졸업생 지원인원보다는 실제 응시하는 인원에 따라 졸업생의 영향력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전년도 고3 재학생 수가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올해 재도전하는 졸업생 인원도 자연히 증가했을 수도 있다.

주의깊게 살펴야할 것은, 졸업생 인원 증가보다 재학생을 포함한 전체 인원의 증가로 인해 경쟁률이 상승할 개연성이 높고 이는 입결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전년도에 비해 사탐 선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하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