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학종 준비를 위한 학생부관리는 어떻게 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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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5-15 |
중간고사가 끝났다고 여유를 오래 누릴 수는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 시기를 활용하여 탐구활동 등의 기초 작업을 충실히 다져두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부 관리를 위해 학생들이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하는지, 사례를 통해 확인해 보고자 한다.
■ 고3 - 학생부 힌트는 1, 2학년의 기록으로부터
대학은 학생부를 통해 학생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했는지와 그에 따른 성과를 확인하고자 한다. 따라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학교생활 중에서 수행한 탐구활동이 어떤 계기에서 시작되었는지, 활동의 구체적인 내용과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 그리고 그 경험이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 등 전개와 연계가 자연스럽게 드러나야 한다.
고3 학생이라면, 고1, 2학년 때의 활동을 연계시킬 수 있는 탐구활동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1, 2학년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 중 관심과 호기심을 느끼는 활동을 택하여, 이를 심화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탐구활동의 진정성을 대학에 강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고1, 2학년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확인하고 그것을 채우는 노력을 할 필요도 있다. 대학은 크게 학생부를 통해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을 확인하고자 하는데, 1, 2학년 때의 학생부 기록 중 부족해 보이는 역량이 있다면 이를 만회하기 위한 활동을 해 나갈 필요가 있다.
■ 고1, 2 – 세특이 학생부의 질을 좌우한다
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학생부의 질을 결정하는 세특 기록의 기본이자 주요한 부분 중 하나가 학업 태도이다. 수업 시간에 집중했는지, 얼마나 자발적으로 활동에 참여했는지, 이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했는지에 따라 세특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
적극적인 수업 참여는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맺는 시작이며, 세특에서 긍정적인 학업 태도가 잘 드러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세특을 통해 학업, 진로역량뿐만 아니라 공동체역량까지도 보여줄 수 있다.
② 수행평가, 단순 진로 연계가 아닌 교과 역량을 강조하라
수행평가는 세특의 주요 내용이 된다. 수행평가를 통해 깊이 있는 학업역량이나 진로역량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자기주도적인 학습 과정, 성장 모습 등을 통해 해당 교과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하고 충실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 때, 진로와의 연계만을 강조하여 해당 과목에 대한 학업역량을 확인하기 어려워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동국대가 공개한 다음의 사례를 보면, 학생의 관심 분야만 확인될 뿐 수학Ⅰ 교과에서 어떤 능력을 발휘하고 어떤 성취를 이루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주제를 선택하는 과정 등에서 전공 관련 관심도를 보일 수는 있지만, 세특은 기본적으로 해당 교과에 대한 학업/탐구역량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③ 호기심을 통해 경험을 확장시키자
성실하게 수업 시간에 임하며 착실하게 수행평가를 준비하는 것이 기본이라면, 조금 더 심화하여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은 ‘호기심’에서 시작한다. 호기심이라는 단어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기반은 학교 수업에 있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 또는 수행평가 과정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을 개인적인 노력을 통해 발전시켜 보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중간고사가 끝난 지금 시점은 학생들이 해이해지기 쉬운 시기이다. 본격적인 기말고사 준비에 들어가기 전, 학교 수업과 교내 활동 내용을 기반으로 자신에게 관심있는 분야를 점검하고 활동을 계획해 볼 필요가 있다. 학교에 따라 앞으로 어떤 수행평가가 진행될지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담당 선생님이나 선배들을 통해 관련 정보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