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수정안 평의원회 통과…5월 교육부 심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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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4-29 |
강태현 기자 = 강원대학교와 국립강릉원주대학교의 내년 3월 '강원1도1국립대학' 출범을 위한 통폐합 신청서 수정안이 진통 끝에 가까스로 통과됐다.
강원대는 28일 학내 최고 심의기구인 평의원회를 열고 강릉원주대와의 통폐합 신청서 수정안을 심의해 가결했다.
평의원회 구성원 22명 중 21명이 투표해 이 중 15명이 찬성표를, 6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대학은 오는 5월 교육부 통폐합 심사위원회에 통합 승인 절차를 거친 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통합 강원대 대학입학전형계획을 제출하고 본격적인 입학 전형을 시작한다.
이어 내년 2월 통합 강원대 학칙을 공포한 뒤 같은 해 3월 계획대로 통합 강원대가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강원대는 교수회, 직원회, 학생회 등 구성원 사이에서 학과 중복, 조직 구조조정, 캠퍼스 명칭 등 문제에 대한 입장차로 인해 통합 계획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대학은 강원1도1국립대 운영을 지원하는 대학혁신전략실의 역할과 구성 내용을 비롯해 일부 행정 부서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수정안을 마련했다.
그간 대학혁신전략실 인력 배치와 업무 분담 문제를 두고 대학 본부와 직원회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진 만큼 강원대는 차출 규모로 언급된 인력 35명 중 초기 배치 인원을 24명으로 줄이고, 외부 전문가 11명을 배치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한편 이날 약 100명의 교직원들이 평의원회가 열리는 교무회의실 앞에서 통폐합 신청서 수정안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를 열기도 했다.
tae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