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입시업계 "'8월 모의평가' 중요해질 것…수능 최저 예측 수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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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4-16 |
"한 달 앞당긴 것 바람직…보다 확실하게 성적 분석 가능할 듯"
"수험생 입장에서는 9월 수시 원서 접수 전 치르는 8월 모의평가에서 수능 최저를 충족하는지, 정시 합격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며 "8월 모의평가의 비중이 (9월 모의평가보다)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2027년부터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를 8월 넷째 주 또는 다섯째 주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능 모의평가는 N수생과 재학생이 함께 치르며 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9월 모의평가, 그리고 재학생만 치르면서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3월, 4월, 7월, 10월 학력평가 등 2가지 종류가 있다.
평가원 모의평가는 N수생이 합류하기 때문에 실제 수능에서의 자신의 예상 등급을 판단하는 데 보다 더 유용하다.
기존 9월 모의평가는 수시 원서 접수가 마감된 후에야 성적이 통지됐지만, 8월로 당겨지면 수험생들이 수시 지원 전에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 등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기가 더 수월해진다.
"각 학교에서는 6월, 8월 모의고사 채점 결과를 동시에 활용해 수시에서의 학교장 추천 전형 등에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9월 모의평가처럼 8월에도 수능 전 범위를 출제할 경우 중요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8월로 앞당긴 건 매우 바람직한 조치"라며 "보다 확실한 상태에서 자기 성적을 파악하고 원서를 쓸 수 있어 합리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수시 원서 접수가 9월 초에 곧바로 시작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채점 결과를 분석해야 하는 부담도 존재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2028학년도 내신, 수능, 고교 학점제 등 대입 큰 폭 변화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대학은 전형계획 발표를 앞당기고 기존 발표보다 더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sf@yna.co.kr 2025/04/15 15:11 송고